한희정 썸네일형 리스트형 꿈 자꾸만 꿈에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을 이젠 잊고 싶은데, 자꾸만 계속해서 다른 얼굴로 나타나선 내 달콤한 꿈 속을 어지럽히고 하루하루를 잡아먹곤 사라진다 친구들은 말했다 '다시 돌아가고 싶은 건가' '난 꿈에 나타나거나 하진 않던데' 그래 그는 왜 내 꿈에. 아니 정확히는 왜 나는 자꾸만 그 사람을 기억하고 꿈 속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는 걸까. ... 그는 날 버린 사람 잡히지 않는 바람처럼 담을 수 없는 물처럼 가버렸다. 그렇게 길었다면 긴 몇 년을 함께 보냈던 그 시간, 기억들은 다 어디로 날려보냈을까. 왜 날 버렸나 그는 왜 '헤어지자'는 그 흔한 말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고 사라졌나 만난 시간만큼이나 그를 잊는 시간이 걸릴까 그렇다면 아직 1년 반이 남아있는데, 천천히 조금씩 .. 더보기 이전 1 다음